나의 창작 시

(허만길 시) 여름 밤하늘 (서울 지하철역 게시)

별다홍 2023. 5. 22. 10:19

여름 밤하늘

       시인/문학박사 허만길

아름다운 꿈이

주렁주렁 매달린 여름 밤하늘

 

숲속에서 풀벌레 울고

논개구리 요란하면

꿈도 도란도란 소리 내어 춤춘다.

 

별똥별 훅 날아 곤두박질하고

반딧불 빙빙 눈앞에 빛나면

꿈 가득한 별들이

가슴에 내려

나를 별나라 성자로 만든다.

* 출전: 월간 순수문학 2021년 7월호(서울)

* 서울특별시 지하철 가락시장역, 보라매역, 신정역, 당산역, 도곡역 등에 게시

 (2021년 12월부터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