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신문기사) 안예진 시인 초청 강연 및 시 낭독회 (주간한국문학신문)

별다홍 2018. 10. 3. 10:42

주간한국문학신문37120189261(발행 주간한국문학신문사, 서울)

 

서울 관악도서관 나무그늘 독서동아리

안예진 시인 초청 강연 및 시 낭독회 개최

서울도서관 지원 허만길 박사 문학창작지도 과정 행사


(*안예진 시인 초청 강연 및 시 낭독회 기념 사진)

 서울도서관이 주관하여 서울특별시 각 도서관에 소속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 신청을 통해 선발된 서울 관악도서관 소속 나무그늘 독서동아리가 지도강사 허만길 문학박사(시인. 소설가)의 문학창작지도과정을 마무리하면서, 917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는 안예진 시인 초청 강연 및 시 낭독회를 개최했다.

 

허만길 박사로부터 천부적 시 재능을 인정받아 시 공부 6개월 만에 시인으로 등단하고, 시집 첫사랑 당신으로 영랑문학상을 받은 안예진 시인은 가정환경의 어려움으로 중학교 중퇴 후 14살부터 방직공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실 염색의 일을 하였으며, 길거리 옷장수, 붕어빵 장수 등으로 살았다. 33살에 라디오 수업과 일요일 학교 수업을 받는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어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역경 극복의 상징적 인물의 시인이다.

이제 등단 9개월째가 되는 안 시인은 시 당신의 사랑이 충남 보령시 시와 숲길 공원에 시비로 건립되고, 바다명시선에 실리고, 고향 집마음에 평안을 주는 시집에 오르고, 치악산 그리움이 가곡으로 작곡되고, 첫사랑 당신이 영어로 번역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안예진 시인은 시인 등단 과정 및 시인의 보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는데, 자신도 몰랐던 시 재능을 선생님 때문에 알게 되었으며, 밤이면 으레 하늘에 뜨는 별처럼 언제나 같은 시간이 반복되던 삶에 새로운 보람을 지니게 되었다고 했다. 자신의 시집을 읽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느낌말을 받는데, 다른 시집은 한 권을 한꺼번에 다 읽어 본 적이 없는데, 자신의 시집은 멈추지 못하고 다 읽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과 시집을 읽으면서 저절로 눈시울이 적셔졌다는 느낌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안 시인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새로운 삶의 보람에 적응하기 어려워 선생님에게 그냥 드러나지 않게 살고 싶다고 말하면, 선생님은 안 시인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온 삶이 고귀하므로 문학을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빛이 되어 주라고 해서 다시금 용기와 힘을 얻는다고 했다.

 

5년의 역사를 지닌 나무그늘 독서동아리는 회장 어은숙(시인. 한국국보문인협회 정회원) 씨를 비롯해 이원숙, 오종순, 나영봉(시인. 한국시사랑문학회 사무국장), 송인화, 신은주 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허만길 박사의 문학창작지도과정을 통해 문학 각 장르의 창작 지식을 더욱 넓힐 수 있었으며, 특히 시 창작 실기를 직접 평가받고, 공식 자리에서 마이크로 시 낭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허만길 박사는 이날 시 낭독회에서 낭독할 시 11편과 문학창작지도 내용을 실은 소책자 서울도서관 지원 서울 관악도서관 독서동아리 문학 창작지도과정 교육 개요소책자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으며, 교육 참가자들이 창작한 시들이 개성 있고 독창적이라고 칭찬했다. 또 짤막한 시간의 연습에도 시 낭독이 좋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허만길 박사는 문학창작지도과정 지도강사로서 안예진 시인에게는 감사장과 시 낭독 특별상을 수여하고, 다른 모든 참가자들에게 수료증과 시 낭독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관악도서관 사서과장 정선애 님과 동아리 실무 담당 진소리 님이 특별한 배려와 격려를 해 주었으며, 문화과장 천승희 님이 노래로 축하해 주고, 오카리나 전문연주가 김미영 님이 곡 새소리자전거로 특별 찬조출연을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