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한국문학신문 2018년 8월 8일(서울)]
허만길 창시 복합문학의 개념과 기대
문학박사 허만길
1. 들어가는 말
나(문학박사 허만길)는 1971년 9월 1일 ‘복합문학’(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올해 2018년 9월 1일은 ‘복합문학’이라는 명칭과 복학문학의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의 일부가 탄생한 지 47돌이 되는 때이다.
나는 이미 복합문학을 포괄적, 종합적으로 다룬 글을 나의 저서
《(허만길 산문집) 정신대 문제 제기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리 보존 운동 회고》 (발행 에세이퍼블리싱, 서울. 2010. 12. 21.) 가운데 ‘복합문학의 유래와 개념’(129-157쪽)과 ‘Origin and Concept of Complex Literature’(190-199쪽)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바 있는데, 여기에 싣는 글은 위의 산문집에 실은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 ‘복합문학’(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 )의 유래
나는 1971년 9월 1일 ‘복합문학’(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 )을 창시(창안)하여, 그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의 일부를 1971년 9월 1일 월간 《교육신풍》(敎育新風. 발행 교육신풍사, 서울)에 처음 발표했다. 이 작품은 《교육신풍》 1971년 11월호까지 연재되다가, 출판사 《교육신풍사》가 폐간됨에 따라 이 작품 연재도 중단되었다.
‘복합문학’의 창시 때를 1971년 9월 1일이라고 한 것은 ‘복합문학’의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그 일부를 1971년 9월 1일 발행된 월간 《교육신풍》 1971년 9월호에 발표하면서,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이 작품이 ‘복합문학’의 형태를 취한다는 것과 ‘복합문학’의 간략한 특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나는 이보다 약 2년 전 1969년 10월 26일 새벽 0시 43분에 ‘복합문학’의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집필을 완료했다. 나는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복합문학’ 형태로 집필하여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집필을 시작한 때는 다시 이보다 약 2년 전 1967년이었다.
‘복합문학’은 나의 나이로는 24살(1967년)에 구상되어, 26살(1969년)에 그 구체적인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가 집필 완료 되고, 28살(1971년)에 출판물을 통해 그 이름과 그 작품의 일부가 세상에 처음 드러났던 것이다.
3. 복합문학 창시자가 바라는 ‘복합문학’의 정의
나는 《교육신풍》 1971년 9월호에 ‘복합문학’의 첫 작품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복합문학’의 특성을 간략히 진술했다. 1980년 4월 26일 교음사(서울) 발행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단행본 머리말에서는 ‘복합문학’의 정의(definition), 효용(utility. usefulness) 혹은 의의(significance), 구상하게 된 동기 등을 비교적 구체적이면서 명료하게 밝혔다.
나는 그 이후 여러 글들에서 ‘복합문학’에 관해 언급해 온 바 있다.
《두산세계대백과사전》(CD-ROM판. 발행 두산동아출판사) 및 《두산백과사전》(발행 주식회사 두산)에서는 2001년 9월 ‘복합문학’을 처음 등재하여 풀이하였으며, 2010년 10월 현재 《두산백과사전》(발행 주식회사 두산)에서는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복합문학 [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
요약
한 편의 문학 작품에 여러 문학 장르를 사용하는 문학.
본문
시인이자 소설가인 허만길(許萬吉: 1943- )이 1971년 창안하고 시도하였다. 한 편의 문학 작품에 시(서정시·서사시·극시)·소설·희곡·시나리오·수필 등 문학의 여러 하위 장르를 두루 사용하는 문학이다. 허만길은 1971년 월간 《교육신풍(敎育新風)》 9월호에 복합문학의 개념과 의의를 처음으로 밝히고, 첫 작품으로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교육신풍 1971년 9월호-11월호에 일부 연재하고, 1980년 4월 교음사(서울)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철공소에서 동맹파업 등 항일 활동을 하였던 허만길의 아버지 허찬도(許贊道: 1909-1968) 선생에 관한 삶의 역정과 허만길이 태어난 지 1년 4개월 만에 일본에서 조국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 한 편의 작품 속에는 소설·서정시·서사시·극시·일기·수필·희곡·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가 이용되었다.
복합문학은 다양한 장르의 서술 방법을 내용에 알맞게 사용함으로써 주제의 형상화에서 단일 문학보다 더 큰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작품의 전개에 변화와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나는 ‘복합문학’ 창시자(창안자)로서 ‘복합문학’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거나(definition) 설명해(explanation)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복합문학(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 대한민국의 허만길(許萬吉, Hur Man-gil. 1943- . 시인. 소설가. 문학박사)이 1971년 창시한 문학 형태로서,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완성함에 있어, 시(서정시, 서사기, 극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수필 등 문학의 여러 하위 장르를 두루 활용하여, 복합장르로 구성한 문학 형태. 허만길은 첫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월간 《교육신풍》(敎育新風) 1971년 9월호-11월호에 일부 연재하고, 1980년 4월 26일 교음사(서울)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음.”
“복합문학(複合文學, Complex Literature): 대한민국의 허만길(許萬吉, Mangil Hur. 1943- . 시인. 소설가. 문학박사)이 1971년 창시한 문학 형태로서,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완성함에 있어, 시(서정시․서사시․극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수필 등 문학의 여러 하위 장르를 두루 활용하여, 전개상의 변화와 활력을 꾀하고 주제의 형상화에 상승효과를 거두기 위해 복합장르로 구성한 문학 형태. 허만길은 문학 형태에 창조를 주어 문학을 참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복합문학을 구상하였음. 허만길은 첫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월간 《교육신풍》(敎育新風) 1971년 9월호-11월호에 일부 연재하고, 1980년 4월 26일 교음사(서울)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음.”
3. 첫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해설
첫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Searching for the Dawn of Life)는 월간 《교육신풍》 1971년 9월호-11월호에 일부 연재되고(월간 《교육신풍》 폐간으로 연재 중단), 1980년 4월 26일 교음사(서울)에서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 책의 체재는 신사륙판(가로 12.5cm. 세로 20.5cm), 본문 231쪽이었다.
이 책의 내용 특성은 책의 머리말에 나타난 다음의 대목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를 좀 더 안다는 것, 나를 좀 더 파악한다는 것, 이것은 자기 정립의 한 방편이 된다. 우주가 우주이듯이 나 또한 우주이다. 우주를 탐구하듯이 잊었던 나의 우주, 잊었던 나의 분위기를 탐구함은 분명 그대로의 어떤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거기에 시비선악이 있고, 거기에 진실과 뉘우침이 있고, 거기에 지향할 수 있는 각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나’라는 생명 탄생의 먼동과 기억 이전의 나를 더듬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작품은 이 작품의 지은이 허만길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그의 부모에 관한 일과 그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 자신의 삶을 기억하기 이전까지를 더듬어 봄으로써 스스로를 좀 더 탐구하고자 한 내용을 담고 있다. 허만길의 아버지 허찬도(許贊道. 처음 이름: 허기룡許己龍. 1909. 6. 17.-1968. 12. 21.) 선생은 일제의 대한민국 강점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애국 항일 활동을 하였다.
최초의 장편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는 모두 11부로 되어 있다. ‘1. 또 맛본 회리마음, 2. 불벼락, 3. 야학 공부, 4. 완고와 보람, 5. 양수기 사건, 6. 아내의 병마, 7. 아사히 철공소 사건, 8. 생명의 탄생, 9. 강제 징병, 10. 제일 병실, 11. 조국 고향으로’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는 한 편의 작품 속에 소설, 서정시, 서사시, 극시, 일기,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를 줄거리의 내용에 알맞게 잘 어울리도록 두루 활용하고 있다.
7. 복합문학의 미래 기대
그동안 복합문학은 많은 매체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나는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에 이어서 또 다른 복합문학 작품을 내놓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문학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없었던 까닭으로 아직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의 ‘머리글에’(머리말)에서 밝힌 대로 복합문학은 문학 형태에 변화와 창조를 주고, 주제의 형상화에 높은 상승효과를 주는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복합문학 작가는 시나 소설이나 수필이나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 어느 특정 단일 문학(단일 문학 장르)에 전념하는 작가보다 다양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문학의 미래를 위한 포괄적 변화와 창조를 위한다는 관점에서 많은 문학 작가들이 복합문학에 관한 의욕과 열정의 정신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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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허만길, “복합문학의 개념과 기대”, 주간 한국문학신문 2018년 8월 8일(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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