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악보와 노래) <한우산 철쭉꽃> 노래 듣기 (시인 허만길)
<'한우산 철쭉꽃' 시와 악보와 노래>
ㅇ 시 허만길: 시인. 소설가. 수필가. 복합문학 창시. 교육학 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문학박사(홍익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전 문교부 편수관 서울 당곡고등학교 교장ㅇ 작곡 오혜란: 작곡가. 음악 감독.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현악합주단 'Ullim' 단장
ㅇ 테너 이재욱: 성악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오르페오(ORFEO) 국제성악아카데미 졸업. 대한민국 국립오페라단, 서울특별시 오페라단, 이탈리아 테아트로 로제툼(Teatro Rosetum. Milano), 싱가포르 리리익 오페라(Lyric Opera), 에콰도르 국립 오페라(National Opera) 등의 주역 공연. 독일 쾰른 필하모니 아우디토리움 초청 리사이틀, 일본 삿포로 아사히야마 국제음악제 초청 공연, 홍콩 시티 합창단(City Choir) 초청 아시아 테너 콘서트, 중국 궤이양(貴陽)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서울시향 협연, KBS 교향악단 협연. 국내외 성악 전문 연주가 활동. 대학 강사.
* 노래를 들으시려면 아래 첨부파일을 누르십시오.
(2016노래)한우산 철쭉꽃(작사 허만길 작곡 오혜란 테너 이재욱).zip
한우산 철쭉꽃
시인·문학박사 허만길
옛 이름 찰비산 기상 높은 한우산
차가운 골짜기 찰비골도 품었네.
파란 하늘 입맞춤 봄빛 무리
수줍은 가슴 뜨거운 가슴
어쩔 줄 몰라 차갑게 식히려
분홍빛 꽃잎 되어 내렸는가.
곱게 핀 철쭉꽃 세상 아름답네.
밤이면 하늘 친구 다정한 별들
쉽게 찾을 굽이굽이 산등성이
저 멀리 겹겹 푸른 산 손짓들
바람도 한들한들 정겨운 웃음꽃
사랑스런 사람들 거기서 더 곱네.
산새 소리 맑고 명랑한 한우산
활짝 핀 철쭉꽃 세상 평화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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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허만길 시집 '아침 강가에서' (발행 도서출판 순수, 서울. 2014)
【시 ‘한우산 철쭉꽃’을 창작하고 노래로 제작한 마음】
허 만 길
한우산 철쭉꽃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우산은 경남 의령군 궁류면에 그 중심부를 두고 있다. 의령군 칠곡면에 중심부를 두고 있는 자굴산 줄기와 바로 이어져 있다. 허만길은 칠곡면에서 자랐는지라 자굴산도 좋아하고, 한우산도 좋아했다. 친누나와 다름없던 허만길의 사촌누나의 시댁이 궁류면에 있었던지라, 사촌누나(허정자 여사)가 부산으로 새살림을 나기 전 1960년대 전반기에 허만길은 사촌누나 시댁을 방문하여 거기서도 한우산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허만길은 시 ‘칠곡 사랑’, ‘자굴산’, ‘금지샘 사랑’, ‘의령 아리랑’을 창작하여 노래로 만들어 고향 의령에 선사한 뒤, 한우산 철쭉꽃은 옛날부터 유명하고, ‘한우산 철쭉제’도 2013년도에 14회째를 맞이했으나, 한우산 철쭉꽃을 제재로 한 널리 알려진 시나 노래가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우산 철쭉제 행사 때 한우산 철쭉꽃을 제재로 한 시나 노래가 있으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더욱 감동할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허만길은 시 ‘한우산 철쭉꽃’을 지어, ‘의령신문’ 제350호 2014년 5월 23일자에 발표하고, 이를 의령군청 담당부서와 궁류면 사무소와 한우산 철쭉제를 주관하는 봉황청년회에 알렸다.
2014년도에는 한우산 철쭉제가 개최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붐비며 계속 번창할 것이다. 이에 허만길은 시 ‘한우산 철쭉꽃’을 노래로도 부를 수 있도록 함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작곡, 음악 감독, 콘트라베이스 연주, 현악합주단 'Ullim' 단장 등의 음악 활동을 하는 작곡가 오혜란 님에게 작곡을 의뢰한 결과 2014년 12월 24일 마침내 시 ‘한우산 철쭉꽃’이 이름답게 작곡되었다.
허만길은 ‘한우산 철쭉꽃' 노래가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도록 하기 위해 2016년 1월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 테너 이재욱 님의 노래로 음원(음악파일)을 제작하였다. 테너 이재욱 님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이탈리아 오르페오(ORFEO) 국제성악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국립오페라단, 서울특별시 오페라단, 이탈리아 테아트로 로제툼(Teatro Rosetum. Milano), 싱가포르 리리익 오페라(Lyric Opera), 에콰도르 국립 오페라(National Opera) 등의 주역 공연, 독일 쾰른 필하모니 아우디토리움 초청 리사이틀, 일본 삿포로 아사히야마 국제음악제 초청 공연, 홍콩 시티 합창단(City Choir) 초청 아시아 테너 콘서트, 중국 궤이양(貴陽)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서울시향 협연, KBS 교향악단 협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성악 전문 연주가 활동을 해 왔다.
【‘한우산’(寒雨山) 이름 유래】
허만길
‘한우산’(寒雨山)은 ‘찰비산’이라 불리다가, 한자어 ‘한우산’(寒 찰 한, 雨 비 우)으로 바뀌었다. ‘찰비골’은 한우산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골짜기 이름이다. ‘찰비’와 ‘한우’(寒雨)는 같은 뜻으로서 ‘찬비’ 혹은 ‘차가운 비’라는 뜻이다.
한우산에 대한 몇 기록을 살펴본다. ‘두산백과사전’에서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하기가 겨울에 내리는 차가운 비와 같다고 하여 ‘찰비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한자로 ‘찰 한(寒), 비 우(雨)’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한국지명유래집(경상편)’에는 ‘한우산’은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한 정도가 겨울에 내리는 '차가운 비(한우寒雨)'라는 뜻에서 유래하며 ‘찰비산’이라고도 하고, 산 아래에 찰비 계곡이 있다고 했다. 2014년 5월 현재 의령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문화관광’ 메뉴에서 ‘한우산’은 ‘찰비산’이라고도 하는데,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했고, 2014년 5월 현재 의령군 산림녹지과에서 한우산에 세운 ‘한우산 소개’ 안내판에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 하여 ‘찰 한(寒), 비 우(雨)’ 자를 쓰며 그 사이 계곡은 ‘찰비골’이라 불린다고 했다. 이렇게 ‘찰비산’이나 ‘한우산’의 유래에 대해 쓴 글들은 공통적으로 차가움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