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와 노래

(가곡노래) 백두산 바라보며 (시 허만길 작곡 아종록 소프라노 최윤정)

별다홍 2020. 3. 14. 17:13



* 노래(가곡)를 들으시려면 인터넷 유튜브에서 '허만길 백두산 바라보며'라고 검색하십시오악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시)

백두산 바라보며

                시인/문학박사 허만길

 

조상이 물려준 거룩한 한반도

어쩌다 가까운 길 못 가고

둘러 둘러 남의 땅 올라서

우리 쪽 백두산 바라만 보나.

천지는 평화롭고 압록강 물은

서해에서 한강 물 손잡는데

한 겨레 한 운명 우리는

언제 되어 자유롭게 오가려나.


대대로 지켜온 소중한 한반도

슬프다 곧장 갈 길 못 가고

멀리 멀리 남의 땅 딛고서

우리 쪽 백두산 바라만 보나.

하늘은 남과 북 나뉘지 않고

저 멀리 꽃들은 반겨 오라는데

한 겨레 한 운명 우리는

언제 되어 자유롭게 오가려나.


(해설)


<주간 한국문학신문 20202193(발행 주간한국문학신문사, 서울)>

  시인 허만길 시 백두산 바라보며가곡 제작

이종록 교수 작곡, 최윤정 서울대 강사 노래

국토 분단 시대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 노래

 

허만길 시인(문학박사)의 시 백두산 바라보며 전북대학교 이종록 명예교수(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가 가곡으로 작곡하여, 소프라노 최윤정 서울대학교 성악과 강사의 노래로 20202작곡가 이종록 가곡 제38(Composer Lee Jong-rok Songs Vol.38. 제작 C&C) 음반에 수록되었다. 악보는 이종록 작곡집 나 억새로 태어나도 좋으리(문학공원. 2020)에 실리었다.

백두산 바라보며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뉘어 남쪽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 땅을 바로 거쳐 백두산에 오르지 못하고 중국 땅에 속하는 백두산(창바이산, 장백산)에서 한반도의 백두산을 바라만 보아야 하는 국토 분단 시대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읊은 시이다.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중국과 국경을 이룬다. 백두산의 중앙에는 천지가 있다. 백두산(白頭山)은 꼭대기가 오래도록 흰 눈에 덮여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창바이산(장백산. 長白山)이라 하는데, ‘길고 하얀 산이라는 뜻이다.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한범수 교수는 가곡 백두산 바라보며는 백두산을 제재로 한 국토 분단 시대의 민족의 염원을 상징하는 노래로 길이 기억될 것이며, 중국 땅에서 우리 쪽 백두산을 바라보면서 이 노래를 하면 감회가 클 것이라고 했다.

가곡 백두산 바라보며는 인터넷 유튜브(YouTube)에서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사 허만길: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 서울대학교 교육학석사. 홍익대학교 문학박사. 교육부 국어과 편수관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강사서울 당곡고 교장 역임. (2020년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국국보문인협회 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신문예문학회 자문위원. 한국문예춘추문인협회 고문. 한글학회 회원

작곡 이종록: 서울대학교 작곡과중앙대학교 대학원 작곡과 졸업. 중앙대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역임.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

소프라노 최윤정: 서울대학교 성악과서울대학교 대학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유학. (현재) 서울대학교 성악과 강사, 추계예술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