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신문기사) 안예진 시 '치악산 그리움' 가곡음반수록 (자곡 이종록 교수, 테너 박진형)

별다홍 2019. 11. 19. 10:13

<주간한국문학신문 제42120191016 (발행 주간한국문학신문사, 서울)>



 

시인 안예진 시 치악산 그리움가곡 음반 수록

이종록 교수 작곡, 테너 박진형 씨 노래


  20185주간 한국문학신문에 발표한 안예진 시인(소설가)의 시 치악산 그리움이 전북대학교 이종록 명예교수의 가곡 작곡, 테너 박진형 씨 노래로 지난 9작곡가 이종록 가곡 제37(Composer Lee Jong-rok Songs Vol.37. 제작 C&C) 음반에 수록되었다.

치악산 그리움은 강원도 원주의 높고 아름다운 치악산을 배경으로 영원한 사랑을 맺은 임을 애타게 기다림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치악산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애창 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악보는 이종록 가곡집 바람에 꽃 지는 날(2019)과 안예진 시집 첫사랑 당신(2018)에 수록되었다.

  원주에 거주하는 안예진 시인은 허만길 문학박사(시인)로부터 천부적 시 재능을 인정받아, 문학 공부를 시작하여 시인과 소설가로 등단하였으며, 시집 첫사랑 당신으로 2018영랑문학상을 받았다. 20194MBC TV ‘강원365’는 안예진 시인을 집중 조명 보도한 바 있는데, 그의 작품을 역경 속에서 피어난 꽃이라 평가하고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안 시인은 꾸준한 봉사 활동의 공적으로 201987일 원주사회복지대축제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그의 시 첫사랑 당신목련꽃 함께 온 당신은 영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이종록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작곡과중앙대학교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강원대중앙대전북대 음악학과 교수가곡동인 대표를 지내고, 2019년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테너 박진형 성악가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성악 연주 전문 활동을 하고 있다.

 

치악산 그리움

       시인 안예진

 

맑고 고운 물소리는 그리움 안고 흐르고

아름다운 새소리는 제 짝 찾아 흥겹네.

사다리병창 오름길 다정하게 손잡으며

영원하자 변치 말자 주고받던 그 언약

치악산 비로봉 돌고 돌던 돌탑은

사랑 추억 가득 담아 반기며 웃는데

보고파요 보고파요

내 임은 언제 오시려나.

그리워라 그리워라

내 임은 언제 오시려나.

 

밝고 고운 저 달빛은 임 얼굴 그려 주고

구슬픈 부엉새는 이내 마음 동무 하네.

안개 속 고운 단풍 길 붉은 마음 안아 주며

잊지 말자 행복하자 소중했던 그 믿음

치악산 상원사 전설 맺힌 종각은

우리 사랑 기억하며 이 밤도 애타는데

보고파요 보고파요

내 임은 언제 오시려나.

그리워라 그리워라

내 임은 언제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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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신문 20191014(발행 원주투데이신문사, 강원도 원주)>







안예진 시인, ‘치악산 그리움가곡으로 제작

'작곡가 이종록 가곡 제37'에 수록

 

안예진(50) 시인의 시 '치악산 그리움'이 창작가곡으로 제작돼 음반에 수록됐다.

'치악산 그리움'은 지난해 5월 주간 한국문학신문에 발표된 작품이다. 치악산을 배경으로 영원한 사랑을 맺은 임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있다. 안 시인의 시에 이종록 전북대 명예교수가 곡을 붙였으며, 테너 박진형 씨의 노래로 최근 '작곡가 이종록 가곡 제37'에 수록됐다.

안 시인은 "원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학창작 활동에 매진하면서 더욱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올해 초에는 '월간 신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도 등단하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 발표한 첫 시집 '첫사랑 당신'으로 '영랑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협과 한국소설가협회, 순수문학인협회, 한국국보문인협회. 나눔시 낭송 예술원 회원이면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문학활동과 병행하며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 시인은 지난달 원주사회복지대축제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